12년 동안 현장식당에서 일할 때 진공포장기는 고기를 소분해 보관하는
필수 주방기기였습니다.
그런데 퇴직 후 여주로 이사해 전업주부로 생활해 보니 오히려 집에서
더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.
동생과 남편, 세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장을 한 번 보면 양이 많습니다.
얼마 전 여주 오일장(5일·10일)에 다녀와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지은
고추와 부추, 고구마순, 호박, 옥수수 등을 사 왔습니다.
옥수수는 삶아서 세 자루씩 진공포장했고, 채소와 나물도 한 번 먹을 만큼씩 소분해
보관하니 필요한 때마다 하나씩 꺼내 사용할 수 있어 정말 편했습니다.
진공포장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점은 식재료를 오래 신선하게
보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
다만 전용 비닐은 한 번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조금 아까워
저는 나물처럼 재사용이 가능한 식재료는 비닐을 조금 넉넉하게 사용한 뒤
다시 한 번 진공포장해 사용하고 있습니다.
작은 방법이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니 비닐도 훨씬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.
지금은 진공포장기가 식당보다 집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주방기기가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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